기록해야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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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weekly

2020년 28주차 리뷰

sodapapa-dev 2021. 10. 29. 17:21

테스트 마무리

개발 서버에서 월,화 이틀동안 추가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계속해서 테스트를 진행하다보니까 매너리즘에 빠져 소홀해져갔다.

또 솔직히 개발자가 테스트를 하다보니 습관적으로 정상처리 되는 방법으로만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같아서 신뢰도가 낮은 것 같았다.

운영서버 반영

수요일에 오후에 운영서버 정보를 받았다. 아마존의 새로운 제품인 lightsail이 었다. 제품명부터 멋진 것 같다.

가벼운 항해라.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서비스나 나같은 블로거들에게 한달에 3달러라는 가격으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메리트인 것 같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문제는 데이터베이스였다. 데이터베이스의 시스템 변수를 변경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사내 개발서버의 mySql은 쿼리의 대소문자를 구별하지 않고 동작하게 되어 있었는데 새로 개설한 서버는 대소문자를 구별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 그전에 JDBC driver 문제도 있었다.

개발서버의 mySql의 버전은 5.6.5였는데 새로 구성한 디비의 버전은 8.3.0대 버전이었다.

hikari에서 디비에 붙질 못해 해메고 있다가 결국 생자바코드로 jdbc connection을 맺다가 원인을 알게되었다.

5.7 이상의 버전의 mySql의 경우에는 jdbc 드라이버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 고비를 넘겼나 싶었는데 대소문자 구분 값이 문제가 된 것이다.

보통 로컬서버의 경우에는 os에 db를 설치하여 사용하다보니 config 파일이나 ini 파일에 접근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

그런데 lightsail의 db 설정 같은 경우에 톰캣이 구동되고 있는 서버와 db가 운영되고 있는 서버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설정 파일에 접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aws cli를 설치하고 aim에서 사용자 인증정보를 등록하고 db 버전을 lightsail에서 제공하는 버전 중에
가장 낮은 버전으로 변경하니 그제야 디비 시스템 변수를 변경할 수 있었다.

시스템 변수를 변경하는 것도 명령어를 날려서 변경해야했는데 명령어 자체가 너무 복잡하여 거부감이 들었다.

삽질의 삽질을 거듭한 후에야 운영서버를 돌릴 수 있었지만 뿌듯했다.
대략 3년 정도 개발을 하다보니 이제야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뭐든지 잘해야지 재미가 있다. 못하고 버벅거리는 사람에게 재미는 머나먼 곳의 이야기일 뿐이다.
더 잘해야한다.

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아껴 뒀던 나의 aws 계정을 이용하였다. 특히 lightsail의 경우 한달 무료 혜택이 있다고 하길래 더욱 과감하게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나만의 디비를 구축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구성되는 나만의 서버라니 가격도 저렴하다보니 이렇게 업무 프로젝트의 테스트 서버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작더라도 이렇게 최신 제품들을 이용하여 나만의 웹서비스를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지금의 내가 좋은 물건을 가지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어리숙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다못해 구직용 포트폴리오라도 aws 에다 구축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통대 원서접수

진정으로 승부를 즐기기 위해서는 강해야한다.

일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이래저래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지만 언제까지 초급자용 입문자용 인터넷 강의만 듣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들었다.

그러다 아버지와의 대화가 생각났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결과를 남길 수 있어야 한다. 목적이있어야 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출근 전에 카페에 앉아 하버드에서 오픈한 cs50 수업을 듣다가 불현듯 방통대가 떠올랐다. 많은 고졸 출신 직장인들에게 마지막으로 학벌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나를 튼튼하게 해줄 기초지식들이다. 어쩌면 내가 다녔던 대학들 중에서 가장 쓸모있고 도움이 되는 학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방통대에 편입학 원서를 제출했다. 목표는 4학기 내내 장학금으로 학사과정을 마치는 것. 가능한 고득점으로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또 이러한 의사결정과정을 매순간 글로 남겨 두어 의미 있는 이력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인 것 같다. 왜 개발자가 됐나, 왜 편입을 했나, 왜 방통대를 다시 다녔나. 모든 결정에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하는 것이다.

그 이유를 분명히 글로써 설명할 수 있다면 내 인생을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 것이다.

갑자기 왜 방통대에 편입학하셨나요?

비전공자로써 전공자와의 차이를 조금이라고 극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얼만큼의 학습커브를 갖느냐 인것 같습니다.

무엇이 옳은 지 모르기 때문에 기존의 방법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고 새로운 것에 대하여 더 큰 두려움을 갖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곧고 굵게 자라는 것처럼 새로운 기술들이 물밀듯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중심을 잘 잡고 좋은 개발을 하기위하여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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